폭발사고로 일하던 노동자 2명사망 ···정전기 발생 막아야·...
  
 작성자 : baekdoo
작성일 : 2018-06-01     조회 :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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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은 “이전하라”

핵재처리실험저지 3㎞연대는 30일 성명을 통해 “대도시 한복판에 군사시설인 한화 공장을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내용이다.

또다시 매우 놀랍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에 있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로 화재가 났고

작업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화상을 입었다.

얼마 전 핵연료생산공장의 폭발 사고로 6명의 노동자가 부상을 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고이기에

대전시민들의 충격과 놀라움은 클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한화 대전공장은 보안 시설로 정보가 거의 없기에

무기가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시민들에게는 심각한 사안일 수 밖에 없다.

대전지방 노동청은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작업 중지권을 명령하고 현장 조사를 착수한 상태다.

또 30일 오전에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 및 현장 관계자 소환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여기에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폭발사고 발생 공정,

사업장 전체에 대한 특별 감독을 실시한다고 한다.

신속한 대처만큼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주변 과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몇가지 우려와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지난 4월 24일에는 한화 대전공장 바로 옆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기술시험 중 화재가 발생해

일부 시설이 파손되는 사고도 일어난 바 있다.

놀랍게도 이 폭발 사고 역시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연구소 측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하니

안전 불감증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보도에 따르면 활성도가 높은 로켓추진체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관련 과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 대해 몇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첫째, 회사 등 관리측면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었는가의 문제이다.

일종의 화약이라는 고체추진제를 다루기 때문에 물리적, 기계적 충격에 대한 충분한 방지 조치가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전기적 충격인 스파크를 방지하기 위한 설비나 조치들이 되었는지 여부이다.

정전기 발생을 막기 위한 접지 설비나 장치들, 노동자들의 특수 방진복이나 무정전 방진복 등

최소한의 장비들이 제공되었는지, 노동자들에게 작업 조건에 대한 안전교육이나 안전 매뉴얼, 대피 훈련 등이

진행되고 있는 지도 중요한 점검 사항이다.

세 번째, 작업장을 증축하는 등 건설 과정에서 방폭 구조물이나 내진 설계 등 공정 과정의

특수성에 맞는 구조물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네 번째, 한화 대전 공장 바로 옆과 길 건너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다.

만에 하나 폭발 사고 등의 비상시에 인근 주민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나 대피 매뉴얼이 있는 지,

없다면 이번 기회에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

다섯 번째, 대도시 인구 밀집지역에 여전히 군수 공장이 있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다.

시급하게 이전 계획을 세우고 이전하기까지 지자체와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안전 대책 기구 혹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더 이상 군수 관련 업체라는 이유로 모든 정보를 차단하고, 치외법권 지역을 설정해서는 안된다.

핵군산복합시설 단지, 대전이라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사고는 군 시설이든 국가 보안 시설이든 가리지 않는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국면에 대전 지역의 핵 관련 시설과 군수업체, 혹은 연구 시설 등 전반적인 대덕연구 단지의

총체적인 안전과 함께 존립 여부를 판단할 때가 왔다.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들의 유가족과 부상 노동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조속한 쾌유의 마음을 전한다.


(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기사입력 : 2018년 05월 30일 21시 50분